

1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목표에 아쉽게 실패한 삼성에서 가장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선수는 누구일까. 한해동안 뛴 선수의 활약도와 팀 공헌도는 연말 연봉 고과에서 드러난다. 삼성에서 연봉 고과 1위 선수는 누구일까.
투수 연봉 고과 1위는 다승 공동 1위 윤성환(28)이다. 올해 30경기에 등판해 14승5패 방어율4.32 를 기록했다. 지난해 생애 첫 10승(11패) 고지에 오르며 억대 연봉(1억1000만원)에 진입한데 이어 올해 첫 타이틀홀더의 영예를 안으며 다시 큰 폭의 연봉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 투수 고액연봉자인 배영수(2억7000만원)와 오승환(2억6000만원)이 부상으로 제 몫을 못해 윤성환이 이들과의 연봉 격차를 대폭 줄이거나 뒤집기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타자 연봉 고과 1위는 누구일까. 역시 성적이 말해준다. 주인공은 입단 10년만에 활짝 꽃을 피운 외야수 강봉규(31)다. 타율 0.310(449타수 139안타). 20홈런. 78타점. 89득점. 20도루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타격 10위. 최다안타 13위. 홈런 17위. 타점 15위. 득점 6위. 도루 16위.출루율 10위(0.405). 장타율 15위(0.506) 등에 올랐다. ‘20(홈런)-20(도루)클럽’에도 가입했다. 2000년 프로 입단 후 첫 3할 타율. 첫 두자릿수 홈런과 도루. 첫 세자릿수 안타 등의 알찬 성과를 거뒀다. 올해 6400만원에 불과한 연봉을 고려하면 대표적인 ‘저비용 고효율’선수였다. 그는 올 해 이같은 눈부신 활약을 바탕으로 억대 연봉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타자 연봉 고과 2.3위인 내야수 신명철(31)과 채태인(27)도 억대 연봉 진입을 바라본다. 올해 연봉 7500만원을 받은 신명철은 1번타자의 중책을 맡아 타율 0.291을 기록했고 20홈런. 21도루로 ‘20-20클럽’에도 이름을 올렸다. 연봉 7000만원인 채태인도 타율 0.293 17홈런 72타점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신명철은 08년 1억500만원에서 깎였던 억대 연봉 재진입을 노리고 채태인은 첫 억대 연봉을 기대한다.
power95100402009.11.11 14:29